이글을 쓰기에 앞서

IDC 과정동안 고생하신 이상호 CD님, 스탭 강사로 고생하신 장소영 강사님, 이동원 강사님 고생하셨다는말씀 드립니다.

마지막 강사시험이 끝나고 영희 하네스 선생님께서 자기를 처음으로 다이빙에 입문 시켜주신분을 생각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단순히 취미로 시작했던 스쿠버다이빙이 이렇게 프로 레벨까지 올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지금와서보니 강사가 되어있네요. 처음 물에 들어갔을때 손을 내밀며 도와주셨던 강사님 시퍼렇고 깊은 물에 대한두려움을 용기로 바꿔주신 강사님 참 많은 분들이 지금까지 도와 주신것 같습니다. 그런분들이 없었다면 저는 여기까지 오지 못했겠죠?

4월부터 레스큐로 시작한 과정이 12월까지 정신없이 달려왔네요.... 레스큐-다이브 마스터-IDC-보조강사-EFR강사-OPEN WATER INSTRUCTOR 를 거치며 이렇게 배울게 많구나 하는 생각도했습니다. 12월에 시작한 IDC(강사개발과정) 을 아침 8시 30분부터 오후 7시 까지 정말 빡시게 달려왔습니다. 수영장과 강의실을 왔다갔다하며 힘들기도 했지만 배운것도 참많았네요... 한참 독감이 유행할때라 감기가걸려서 콜록거리며 수영장에서 연습했던 추억 다이브컴퍼니 커피를 끊임없이 먹어가며 공부했던 추억 하루에 장장 10시간 가까이 이상호 CD님의 아픈목을 참아가며 열정적으로 강의하셨던 추억, 장소영 강사님 이동원강사님 저희들 때문에 수영장 가셔서 학생역할 해주시며 고생하셨던 추억 잊지 못할것입니다.

지금이렇게 글을 쓰다 보니 감사할분이 많네요... 처음 IDC들어가면서 이상호CD님이 "제가 다 만들어 드립니다. 걱정 마시고 따라오시면 됩니다." 진짜 시험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빡시게 배웠더니 오히려 그렇더라구요 ㅋㅋ

강사를 도전해보실분들은 아마 스케쥴만 잘소화하시면 무난하게 합격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강사를 도전하면서 느낀점이라면 이제 나혼자 다이빙이아닌 같이 함께 다이빙을 한다라는것이죠?

명량에서 " 만일 그두려움을 용기로 바꿀수 있다면 그 용기는 백배 천배 큰 용기로 배가되어 나타날것이다." 이렇듯 깊고 푸른 물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재미로 즐거움으로 바꿔드리면 무슨일이든 잘하실수 있을듯 합니다. 그런게 강사의 역할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다이빙은 즐기는 거라 배웠습니다. 좀더 재미있고 즐거운 다이빙을위해 많은 지식과 스킬을 익히면 안전하게 즐기실수있겠죠? 프로레벨은 참 배울점이 많습니다. 꼭 도전해 보셔서 여러분들도 강사가 되어보세요...